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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배우지망생입니다.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 성악을 6개월 이상 배웠는데... 전혀 늘지가 않았습니다.
기초발성이 안되다보니 제자리 걸음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래는 안되나보다하고 소규모 극단에서 단역으로 연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노래 뿐만아니라... 말,발성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단 걸 깨달았습니다.
즉, 뱉는 발성이 안되는 겁니다. 말할때 소리가 안으로 들어 갈뿐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습니다.
배우는 말을 전달해주려면 밖으로 말을 뱉어야 하는데... 그 기초적인 것이 안되는 것입니다.
저 딴에는 크게 말을 하는데 발성이 입안에서 맴돌다 보니 전달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객석까지 전달이 안되는 것입니다.

성악을 배울때는 성악가 선생님이 성대를 열고 힘을 빼라고 하셨는데 결국엔 성대를 열지 못하고 힘도 못뺐습니다. 연습을 안한게 아니라. 매일 연습해도 안되서 결국엔 포기한건데 노래를 해도 성대를 열지 못해서 목만 상하고..... 근데 그때는 노래만의 문제로 치부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기본 발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연극이나 평소 큰소리로 말하게 되면 씨름선수최홍만 처럼 입안으로 들어가는 발성으로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달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것을 깨닫고 느낀 것이 특히, 뱉어야 하는 모음들이 연속으로 나올때 말이 더듬거려집니다. 다른 사람이 말하기론 말을할때 배에 힘을 주지 않아서 말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한다는 말도 있던데... 이거 정말 고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성악하던 선생님도 이런 경우는 자기도 본적이 없다던데... 이건 무슨장애인가요?
배우가 말을 전달하지 못하면 배우로서 끝인데... 평생을 이렇게 살아서 고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를 보신적이 있으신지... 있으면 이게 무슨 장애인지 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메일주소 fdsa10200@naver.com 입니다. 혹시 자가진단법이나, 약간 수정가능한 방법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은 공연중이라 2주뒤에 끝이 나니... 그때 미리 예약 잡고 방문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