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말막힘 저와 아들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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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혁엄마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12-07-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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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치료받기전에 미리 글로 문의드립니다.
저는 제가 일단 말을 더듬습니다.
흥분을 하거나, 불안하면 더 더듬지요.
제문제는 그렇다 치고 아들도 요즘 말을 더듬어요.
저는 제가 말을 더듬어서 아이도 말을 더듬나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한테 말할땐 천천히 말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하는 말들은 많이 더듬지 않아서 저도 별걱정없이
지내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아들까지 더듬으니 나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괜히 더 조바심이 나네요.
지금 아이는 만 6세 이고요, 말은 20개월부터 문장으로 제법 잘했습니다.
어딜가든 말잘하고 똑똑하다고들 합니다.

문제는 제가 둘째를 임신하면서 입덧과 함께 예민할때 작은일에도
많이 야단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한것 같아요
첫말이 안나와서 "엄마 말이 안나와 답답해" 하면서 자기입을
때리듯이 치면서 짜증내고 심할땐 울어요.
음,음 도 많이 하구요. "어어어어어엄마..하면서 첫마디를 길게 합니다.
엄마랑 애기할때 심하구요, 혼자 놀면서 종알거리는걸 가만히 들어보면
더듬지않는것 같아요.
무시해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눈치없게도
" 말할때 천천히해 엄마가 기다릴께" 말한적도 많구요,
"왜 말을 더듬어? 엄마 하고 말해야지 어어어엄마가 뭐야"
하고 말한적도 몇번있는것 같아요.

전에는 매도 가끔 들었는데 몇달전부터는 매는 아예들지 않고요
엄마의 감정기복이 심해서 아이가 정서불안일수 있을거란 생각에
아이한테 더 잘해주고 더 많이 놀아줍니다.
아이가 워낙 책을 좋아해서 같이 책도 많이 읽는 편이구요
또 아이가 엄마가 화내는걸 굉장히 무서워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화 안낼려고 해도 성격이 급한지라 감정조절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참 부끄러운일이지요....
그게 다 아이한테는 스트레스일테고 정서불안의 원인이 될텐데 말이예요
말더듬는게 혹 유전은 아닌가요?
생각나는대로 거침없이 길게 썼습니다.
말더듬치료를 받는다면 일정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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