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말막힘 5세 말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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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여아이고요,
작년 12월에(55개월) 처음 심하게 더듬는 것을 보았어요.
제가 입원하면서 아이를 형제와 함께 친정엄마가 돌보셨는데, 그 때 5일 정도 있는 동안 괜찮다가 저와 만나기 이틀 전부터 약간 그런다고 느꼈었다네요. 그러다 저랑 다시 생활에 들어가면서 애가 심하게 더듬고 당황해 하더군요.
나름 열심히 들어주려 조용히 있었더니, 더 더듬고..
그래서 미소지으며 맞장구 쳐주니 좀 긴장감이 줄어들었던 기억이 있구요.책을 읽어줄 때 천천히 읽어주고, 첫 말을 길~게 저 혼자서 자연스럽게 자꾸 들려주니까(전혀 가르치지거나 강요없이), 아예 더듬지 않거나 가끔은 조금 더 더듬던 단어를 말할 때 약간 길~게 말하면서 완전히 사라졌었고, 차차 말이 매우 유창해지면서, 설명도 또렷히 하는 등, 주변사람들도 말 잘한다고 칭찬을 하여 몇개월간 저도 완전히 잊고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10여개월간 단 한번도 말을 반복하는 형태를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아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그래서'란 말을 하거나, 자기 이름'기@'등을 말할 때 가끔씩 그..그..그~래서..기..기..기~@이는..식으로 말하는 일등은 많이 있었지만,(아이의 언어습관이 무슨 말이던 '그래서', '근데', 등의 말을 한 뒤,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할 말을 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자신이 의식하는 상태도 아니였고, 그럴 땐 정말 다음 표현할 말을 생각하는 중 같아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달 정도 전부터 그'자나, 자신 이름의 기'등을 말할 때 반복하는 횟수가 자주 있단 느낌이 榕解, 지난 주부터는 뭔가 할 말을 할 때, 매우 큰 일이 벌어졌다는 듯 크게 호흡을 들이 마시고 ㄱ'자로 시작하는 말을 3단어 연달아 사용하면 각각 4번 정도 더듬는 겁니다.
그그그그그래서...기기기기 기@이는....그그그그러니까 ...식으로요.
그런데, 저 스스로도 이번엔 걱정이 되어서 그것을 몰랐다는 식의 자연스런 행동이 잘 안될 뿐 아니라, 아이도 자신의 말을 느끼는 듯 하며, 제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위해 더 사랑하는 표현을 하거나 하면, 뭔가 이상한지 더 더듬기도 하고..말하다가 말을 전부 하는 것이 아니라, 심하게 더듬은 뒤, 약간 멍하니 있으며 말을 끊습니다.
조금 놀란 듯이요...그리고 말하다 얼버무리기도 하고, 화제를 바꾸기도 하고, 쑥스러운듯이 뭉개듯 말하고 웃어버립니다.인지를 이미 해버린 듯 해요.
첫번째 더듬을 땐 형제나 아빠에겐 전혀 안더듬었는데, 이번엔 형제앞에서도 아빠에게도 더듬구요..
사실 제가 무엇보다 걱정하는 이유는 제가 말더듬이이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는 아니나, 저도 5세경부터 더듬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 때 저는 엄마라는 단어를 더듬었는데, 그 때 엄마의 걱정어리고 약간 화가 난 듯한 눈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래서 엄마를 화나게 할까봐 부를 때 더 신경이 쓰이곤 했고, 가끔 혼나기도 하고...사는 인생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완전히 분명하진 않지만, 불행히도 남편 역시 더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어요. 편지라는 말을 할 때,'편'자가 안나와 심하게 몸을 구부리고 손으로 허벅지를 때리면서 말한 적이 있거든요.
그 외에도 아주아주 가끔 말더듬을 피하기 위해 매우 입에 침을 고인상태로 부정확하게 말을 하거나, 더듬은 뒤, 당황하여 더 수다를 떠는...그런 행동을 본 적이 있습니다.이미 인지를 해버렸어요.
1.부모가 모두 말더듬을 경우..고치기 힘들거나, 재발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하는지요?
-3일간 아이가 좋아하는 외가댁에 형제와 보내놓고 오늘은 돌아올 예정입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 앞에선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저와 통화하면 더듬는다고 하네요. 아이가 아빠 앞에서도 더듬은 일이 있구요.
저 역시 평상시에 더듬는 모습을 아이들 앞에서 자주 보이는데, 말더듬이 옮았다'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저 역시 그런 모습을 가능한 보이지 않으려 애써야 할까요? 전 지금까진 굳이 숨기려 하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너무 요즘 정신적으로 혼자 이겨내기가 버겁습니다. 신경증도 생겼구, 자다가도 소스라쳐 깨기도 하고..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언제까지 이런 공포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요? 만7세까지는 계속 조심해야하는건가요?
2.선생님이 보시기엔 저 딸이 말더듬을 치료해야 하는 단계로 보이시는지요?
-남들이 그냥 놔두고 인지시키지 않으면 지나간다는 것은 한번 그럴 경우이지 않나 싶어서요. 두번째 온 것인데, 거의 1년만에 온 것이라, 어떻게 봐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첫번째는 3주 정도 만에 사라졌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하는건지, 아이를 빨리 치료소에 데려가주어야 하는건지요?
3. 아이의 이름을 바꾸어 주어야 할지 여쭈어요.
-아이가 더듬음이 없다고 해야할 수준에서도 때때로 자신의 이름 기'자에서만 발음이 힘들어 더듬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체적인 발음이 또렷한 아이이지만, 아직 ㄱ'자 발음 때 ㄷ'자로 하는 발달과정에 놓여있는 아이인데, 항상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마다 발음이 힘들어 힘을 주어 말해야 하고, 또 대부분의 어른들이 한번에 알아듣지 못해 몇번이나 반복해야해서 결국 아이가 화나는 일도 많았어요.. 아이가 편하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게 예명 식으로라도 바꾸는 것이 학교들어갈 정도 까지는 아이 심리를 편하게 해줄 듯 한데, 너무 제가 자잔한 일까지 일을 펼치는 것인지....
상황을 모르는 남편은 제가 말을 꺼내자마자 펄쩍 뛰고 애가 단지 발음을 못하니까 못알아듣는 거라며 이름까지 왜 바꾸냐고 반대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다시 아이가 이름을 말할 때마다 알아듣지 못하는 어른 땜에 화가 나는 일들이 몇번 있음을 말해 설득은 시켜놨어요.
선생님 보시기엔 어떤지요? 정서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긴 글 죄송하고요, 도움말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작년 12월에(55개월) 처음 심하게 더듬는 것을 보았어요.
제가 입원하면서 아이를 형제와 함께 친정엄마가 돌보셨는데, 그 때 5일 정도 있는 동안 괜찮다가 저와 만나기 이틀 전부터 약간 그런다고 느꼈었다네요. 그러다 저랑 다시 생활에 들어가면서 애가 심하게 더듬고 당황해 하더군요.
나름 열심히 들어주려 조용히 있었더니, 더 더듬고..
그래서 미소지으며 맞장구 쳐주니 좀 긴장감이 줄어들었던 기억이 있구요.책을 읽어줄 때 천천히 읽어주고, 첫 말을 길~게 저 혼자서 자연스럽게 자꾸 들려주니까(전혀 가르치지거나 강요없이), 아예 더듬지 않거나 가끔은 조금 더 더듬던 단어를 말할 때 약간 길~게 말하면서 완전히 사라졌었고, 차차 말이 매우 유창해지면서, 설명도 또렷히 하는 등, 주변사람들도 말 잘한다고 칭찬을 하여 몇개월간 저도 완전히 잊고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10여개월간 단 한번도 말을 반복하는 형태를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아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그래서'란 말을 하거나, 자기 이름'기@'등을 말할 때 가끔씩 그..그..그~래서..기..기..기~@이는..식으로 말하는 일등은 많이 있었지만,(아이의 언어습관이 무슨 말이던 '그래서', '근데', 등의 말을 한 뒤,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할 말을 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자신이 의식하는 상태도 아니였고, 그럴 땐 정말 다음 표현할 말을 생각하는 중 같아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달 정도 전부터 그'자나, 자신 이름의 기'등을 말할 때 반복하는 횟수가 자주 있단 느낌이 榕解, 지난 주부터는 뭔가 할 말을 할 때, 매우 큰 일이 벌어졌다는 듯 크게 호흡을 들이 마시고 ㄱ'자로 시작하는 말을 3단어 연달아 사용하면 각각 4번 정도 더듬는 겁니다.
그그그그그래서...기기기기 기@이는....그그그그러니까 ...식으로요.
그런데, 저 스스로도 이번엔 걱정이 되어서 그것을 몰랐다는 식의 자연스런 행동이 잘 안될 뿐 아니라, 아이도 자신의 말을 느끼는 듯 하며, 제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위해 더 사랑하는 표현을 하거나 하면, 뭔가 이상한지 더 더듬기도 하고..말하다가 말을 전부 하는 것이 아니라, 심하게 더듬은 뒤, 약간 멍하니 있으며 말을 끊습니다.
조금 놀란 듯이요...그리고 말하다 얼버무리기도 하고, 화제를 바꾸기도 하고, 쑥스러운듯이 뭉개듯 말하고 웃어버립니다.인지를 이미 해버린 듯 해요.
첫번째 더듬을 땐 형제나 아빠에겐 전혀 안더듬었는데, 이번엔 형제앞에서도 아빠에게도 더듬구요..
사실 제가 무엇보다 걱정하는 이유는 제가 말더듬이이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는 아니나, 저도 5세경부터 더듬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 때 저는 엄마라는 단어를 더듬었는데, 그 때 엄마의 걱정어리고 약간 화가 난 듯한 눈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래서 엄마를 화나게 할까봐 부를 때 더 신경이 쓰이곤 했고, 가끔 혼나기도 하고...사는 인생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완전히 분명하진 않지만, 불행히도 남편 역시 더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어요. 편지라는 말을 할 때,'편'자가 안나와 심하게 몸을 구부리고 손으로 허벅지를 때리면서 말한 적이 있거든요.
그 외에도 아주아주 가끔 말더듬을 피하기 위해 매우 입에 침을 고인상태로 부정확하게 말을 하거나, 더듬은 뒤, 당황하여 더 수다를 떠는...그런 행동을 본 적이 있습니다.이미 인지를 해버렸어요.
1.부모가 모두 말더듬을 경우..고치기 힘들거나, 재발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하는지요?
-3일간 아이가 좋아하는 외가댁에 형제와 보내놓고 오늘은 돌아올 예정입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 앞에선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저와 통화하면 더듬는다고 하네요. 아이가 아빠 앞에서도 더듬은 일이 있구요.
저 역시 평상시에 더듬는 모습을 아이들 앞에서 자주 보이는데, 말더듬이 옮았다'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저 역시 그런 모습을 가능한 보이지 않으려 애써야 할까요? 전 지금까진 굳이 숨기려 하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너무 요즘 정신적으로 혼자 이겨내기가 버겁습니다. 신경증도 생겼구, 자다가도 소스라쳐 깨기도 하고..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언제까지 이런 공포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요? 만7세까지는 계속 조심해야하는건가요?
2.선생님이 보시기엔 저 딸이 말더듬을 치료해야 하는 단계로 보이시는지요?
-남들이 그냥 놔두고 인지시키지 않으면 지나간다는 것은 한번 그럴 경우이지 않나 싶어서요. 두번째 온 것인데, 거의 1년만에 온 것이라, 어떻게 봐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첫번째는 3주 정도 만에 사라졌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하는건지, 아이를 빨리 치료소에 데려가주어야 하는건지요?
3. 아이의 이름을 바꾸어 주어야 할지 여쭈어요.
-아이가 더듬음이 없다고 해야할 수준에서도 때때로 자신의 이름 기'자에서만 발음이 힘들어 더듬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체적인 발음이 또렷한 아이이지만, 아직 ㄱ'자 발음 때 ㄷ'자로 하는 발달과정에 놓여있는 아이인데, 항상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마다 발음이 힘들어 힘을 주어 말해야 하고, 또 대부분의 어른들이 한번에 알아듣지 못해 몇번이나 반복해야해서 결국 아이가 화나는 일도 많았어요.. 아이가 편하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게 예명 식으로라도 바꾸는 것이 학교들어갈 정도 까지는 아이 심리를 편하게 해줄 듯 한데, 너무 제가 자잔한 일까지 일을 펼치는 것인지....
상황을 모르는 남편은 제가 말을 꺼내자마자 펄쩍 뛰고 애가 단지 발음을 못하니까 못알아듣는 거라며 이름까지 왜 바꾸냐고 반대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다시 아이가 이름을 말할 때마다 알아듣지 못하는 어른 땜에 화가 나는 일들이 몇번 있음을 말해 설득은 시켜놨어요.
선생님 보시기엔 어떤지요? 정서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긴 글 죄송하고요, 도움말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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